여행다닐때 나는 매일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는 편이었다.
계획세우고 체크리스트, plan b까지 만들어서 다녔었는데 우연히 발렌시아에 왔을때
일정이 하루가 더 생겨서 갈 곳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다.
내가 방문했을 땐 한국인들은 한명도 못봤으니 그닥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지도상으로 보면 발렌시아 글씨가 쓰여있는 도심을 많이 방문하다보니, 빨간 화살표 동네는 많이 안가는 듯 하다.
이곳은 'Monasterio de San Miguel de los Reyes', 수도원이다.

16세기 중반에 지어진 이곳은 발렌시아에서 르네상스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곳이며,
수도원, 예배당의 쓰임새 외에도 민간시설이나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던 곳이다.

지금은 도서관? 서고?의 역할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된 도서관 느낌을 좋아한다면 꼭 방문하는 걸로.
입장은 무료지만 예배당이나 지하 수감시설?을 구경하려면 별도 투어를 신청해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세시대 재질이라 너무 좋다. 내가 작가나 음악가였으면 영감이 엄청 떠올랐을 것 같다.
괜히 르네상스가 아닌 듯.
스페인이긴한데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이었나, 그 사람들이 나온 드라마가 떠오른다 ㅎㅎ

나는 보통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트램, 버스 혹은 먼 거리여도 걸어서 여행다니는걸 좋아하기떄문에
이곳도 걸어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도원 내부를 걷는것도 좋지만 한가한 외곽 느낌의 동네 구경하는 것도 재미진듯.
발렌시아는 특히 여행객이 잘 안가는 곳을 방문했던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선 발렌시아에서 Hot guy를 많이 본 곳을 적어보겠다.
+ 스냅사진 찍기에 좋은 곳도 근처에 있으니 함께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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