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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쿠엥카에서 18km, 이슬람교의 흔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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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엥카에서 조금 벗어나보자. 

18km, 차로 25분정도만 가면 'Buenache de la Sierra'라는 인구수 약 100명의 동네가 나온다. 

(동네말고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함)

 

출처:구글맵

중심/외곽을 나눌것도 없지만, 일단 동네에 도착하면 보이는 것이 'Ayuntamiento', '주민센터'정도 되겠다. 

놀랍게도 주민센터(?)옆에 이 동네 최고별점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Meson Museo Buenach'라는 곳인데 별다른 링크는 없고 후기에 양고기가 맛있다는 말이 많다. 

(이슬람교의 영향일까?)

Museo(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보아하니 박물관을 겸하는 레스토랑 같아 보인다.

출처:castillosricsol.es

시청과 레스토랑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와같은 언덕이 나온다. 

이곳은 정확히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 마을 설립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쿠엥카 의회에 따르면 최소 1281년에는 사람이 사는 마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구글맵

마을주민들 대부분이 임업이나 채석업에 종사해왔고 현대에는 휴식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찌보면 일반 한국회사원이 유럽여행으로 가서 들릴만한 곳은 못되는듯)

보아하니 숙소 검색도 된다. 

 

이 마을 공식 홈페이지에 유일하게 유적지로 소개된 곳이 있다. 

이름은 'Iglesia Nuestra Senora de la Asuncion', 한국어로 '성모승천교회'. 

출처:구글맵

매우 작은동네인데도 성당하나는 공들여 지은 느낌이랄까. 

15~16세기에 지어진 성당인데 르네상스풍의 천장이 엄청 아름답다고 한다. 

보존도 엄청 잘되어 있어 강추한다는데 가보진 못했다. 

 

스페인의 관람(?)용 성당들, 특히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일반 성당들은 평소에 문이 닫혀있다. 

운이 좋으면 입장이 가능한데 작은 성당들도 엄청난 퀄리티의 성유물이나 벽화, 조각상을 가진 곳이 많아

성당투어하기에 제격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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