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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10] 발렌시아가와 오렌지의 조합, 그리고 발렌시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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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드립이었는데. 

아라곤 지방의 떼루엘에서 발렌시아로 넘어가보자. 

 

스페인에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로 지중해성 기후를 띈다. 

기원전 로마인들이 이곳으로 와서 도시를 짓고 살기 시작한 이래로 성장을 거듭하여 지금의 발렌시아로. 

 

도시에서 유명한 것은 오렌지이며, 바르셀로나 일정 전후로 한국인들이 많이 들리는 도시이기도 하다. 

출처:구글맵

대부분의 유럽의 도시가 그렇겠지만, 인구밀집도는 서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넓게 퍼져있는 편으로 도심의 발렌시아와 외곽의 발렌시아로 나눠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겠다. 

(4년전의 기억을 더듬어..)

 

일단 어딜가든 꼭 가봐야 하는 대성당, 'La Seu de Valencia'

 

출처:구글맵

로마시대부터 예배당이 있었던 곳인데, 아랍인들의 정복으로 인해 모스크로 사용되다가

13세기에 기독교인들이 도시를 정복하면서 성당으로 쓰이게 되었다. 

성당 건물 왼쪽의 회랑은 콜로세움이 생각난다.

 

출처:구글맵

스페인 대성당 중, 내 원픽은 단연코 세비야 대성당이지만! 

발렌시아 대성당에 왔을땐 무슨 미술관에 온 줄 알았다. 

성당이 화려함 그자체. 보존도 잘 되어 있고. 

 

출처:구글맵

발렌시아 대성당에서 꼭 봐야할 곳은 바로 이 문, 'Puerta de la Almoina'

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나, 이 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며더 나아가서는 무데하르 양식에 영향을 받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문이 가리키는 방향이 이슬람 성지인 메카가 있는 방향이고 한다.

 

출처:구글맵

위의 '사도의 문'도 매우 유명한 문인데, 현재 성당에 설치된 문은 복제품이고 원본은 상태가 좋지않아 박물관으로. 

이 외에도 성당 곳곳의 장식이나 그림이 아름답기 때문에 꼼꼼히 둘러보느 1시간 30분정도 걸렸었다. 

특히나 메인 예배당의 천장은 꼭 봐야하고 내용도 재밌기 때문에 그림 속 인물들의 스토리, 역할 등을 미리 공부를 하고가면 좋다. 

 

두번째로는 성당에서 멀지 않은 'Torres de Serranos'. 

출처:구글맵

이 타워는 발렌시아의 고대성벽을 이루던 14개의 타워 중 하나로, 14세기 말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 

감옥, 박물관 등 다양하게 쓰여왔고 현재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있어 올라가 볼 수 있다 ! 

옛날사람들은 키도 작았을텐데 어떻게 이 계단을 올라간거지? 하면서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계단이 매우 높음)

 

출처:구글맵

그리고 성당과 타워 중간?정도에 몇몇 광장이 있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성당 정문에 있는 광장 바로 앞에서 먹은 추러스가 진짜 맛있었다. 

역대급이었음! 

 

그리고 성당 바로옆에 법원이 있는데 그 건물조차 멋있었던 기억이 있다. 

출처:구글맵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적인 법원이 아니라 농부들이 관개용수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사법 기관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법원이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기관이라고 한다. 

안달루시아 지방 전통이라고 하는데 신기하다. 이런 멀쩡한 건물까지 있는 것이. 

 

사진은 지나가다가 한글이 보여 신기해서 찍어본 사진!

발렌시아였는지, 마드리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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