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데르, 이슬람 건축 양식이 꽃핀 도시인 만큼 양고기를 떼어놓을 수 없겠다.
오늘은 떼루엘에서 반드시 먹어야하는 음식을 알아보자.
1. Caldereta de pastor
목살, 치마살을 잘게 썰고 감자, 피망, 토마토, 마늘, 양파를 넣고 끓인 스튜이다.
떼루엘 출신에게 제일 인기가 많은 지역음식으로, 이곳을 방문하면 반드시 먹어야하는 top1
비슷한 구성의 스튜를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
2. Gazpacho de conejo
알바라신 산맥 근처의 도시에서 주로 먹는 고기가 바로 '토끼고기'인데, 이를 이용한 음식이다.
보통 마늘, 파프리카, 토끼고기, 돼지고기의 비곗살로 조리하는데 소야파스(sollapas)라는 팬케이크를 곁들여 먹는다.
의외로 잡내가 없고 맛도 담백, 검소한(?) 맛이라고.
그치만 젊은 세대는 토끼고기에 뭔가 거부감이 들듯하다.
3. Jamon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식 '하몽'이 이지역에서 유명하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하몽을 만드는 곳이 많고, 이 지역 특유의 기후가 고품질의 하몽을 생산한다고.
선물로 사가는 것도 추천!
4. Sopas de ajo y migas
빵조각을 넣은 마늘수프인데, 레시피도 매우 간단하다.
빵을 오븐에 바싹 구워서 잘게 썰고 기름, 소금, 마늘로 간을해서 졸여 먹는 음식이다.
만들기 매우 쉽기때문에 농부들이 주로 먹던 음식이며, 햄이나 돼지고기, 콩, 양파 등을 더 넣기도 한다.
떼루엘 지역음식이라기 보다, 그 옆지방인 카스티야-라만차지역에서도 먹는 흔한 음식이 되겠다.
5. Postre(디저트)
이 지역의 특색이 있는 디저트는 아니지만, 스페인 전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간식들을 먹는다.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가 들어간 파이, 마들렌, 그리고 로스끼야(rosquilla)라고 하는 도너츠가 있다.
위의 무엇보다 하몽을 제일 추천하고 싶다.
꼭 타파스 바나 전문 레스토랑, 혹은 백화점 하몽코너나 하몽 전문판매점가서 사먹어보기 !!
(위는 내가 태어난 연도가 보여 기념으로 찍어본 사진)
레스토랑은 Mudejar(무데하르)라는 단어가 들어간 곳 중에 고른다면 적어도 1개 정도는 전통음식점이 걸릴 것 같다.
최소 디저트 메뉴에 도너츠(rosquilla) 정도는 있을 듯.
참고로 팁은 별도로 낸 적이 없지만 잔돈정도는 남긴 적이 있다.(몇 유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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