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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7] 반지의 제왕에 나올 것 같은 도시, 떼루엘(Ter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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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야 라만차 지역을 떠나 아라곤으로 이동해보자 

출처:구글맵

마드리드(우측중앙)에서 떼루엘로의 이동은 버스로 4시간 30분이 걸린다. 

기차를 타는 경우 사라고사에서 한번 환승해야한다.

버스는 스페인 이동에 필수인 사마르 버스 이용!

 

출처:구글맵

알디(ALDI), 메르카도나(Mercadona)같은 스페인 유명 체인 슈퍼마켓이 있는 걸보니

확실히 도시 느낌이 난다. 

 

여기서 방문해야 하는 곳 원탑은 당연 테루엘 대성당.

출처:구글맵

Catedral de Santa María de Mediavilla de Teruel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스페인에 몇 남지않은 '무데하르 양식'의 성당이다

 

출처:구글맵

무데하르 양식이란, 이슬람사원의 구조형태나 장식을 가진 건축물을 

기독교 성당 역할이 가능하게끔 건축한 12~15세기의 스페인에서 나타난 특유의 건축 양식이다. 

파이프오르간의 밑부분 제단(?)의 양식도 정통적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무늬는 아닌 것으로. 

 

출처:구글맵

천장을 보면 해? 달? 무늬가 있는 것이 이슬람교가 연상된다. 

이 천장은 성당을 구성하는 탑, 지붕과 함께 1986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출처:구글맵

12세기에 로마네스크양식으로 건물을 짓기 시작하였고, 13세기에 무데하르 양식의 탑(사진 왼쪽)을 완성시킴으로서 

성당으로서의 기능을 시작하였다.

저 탑은 스페인에서 무데하르양식으로 건축된 가장 오래된 탑 중 하나라고 한다.

 

출처:구글맵

유네스코에 지정된 이 지붕은 16세기에 설계/건축된 곳으로 고딕양식과 무데하르양식의 절묘한 공존을 볼 수 있다.

 

떼루엘에 남아있는 또다른 유적지로는 바로 'Los Arcos Aqueduct', 송수로이다.

출처:구글맵

16세기 초중반에 지어진 이 송수로는 로마양식과 비슷해보이지만

1층에는 사람이 실제로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출처:atlasobscura.com

더이상 송수로의 기능은 하지 않고 있으며

프랑스인이 설계하여 '프랑스 송수로(French Aqueduct)'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이 도시에서 일본과 연관된 유적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Alfares de los Hermanos Gorriz', 해석하자면 고리스 형제의 도장. 즉 도자기를 만드는 공간이다

 

출처:구글맵

떼루엘은 예전부터 무데하르 양식의 건축물과 도자기로 유명했고, 고리스 형제가 이 명맥을 유지하는데 힘썼다.

이 곳은 1965년 일본인 대사 부부가 본인들이 수집한 도자기가 떼루엘에서 만들어짐을 알고 방문한데서 더 유명해졌다. 

 

출처:구글맵

비교적 최근에 복원해서 관광객에 개방한 것인지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뉴스도 많이 뜬다. 

전시회도 열었던 듯.

 

출처:20minutos.es

도자기는 어떻게 스타일을 구분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색상이나 문양으로 정의하지 않을까 싶다. 

 

무데하르 양식이 이 지역에서 성행했다는 것은 딱 봐도 알 수 있다. 

작은 예배당에도 무데하르 양식의 탑을 볼 수 있다.

출처:구글맵

'Iglesia del Salvador de la Merced'라는 교회인데 스페인느낌 물씬 나고 아름답다. 

무데하르양식을 알기 전엔 단순히 이국적이라고 느낌을 기억했는데, 

알고나니 더 알고싶어진다. 

 

떼루엘은 아직 가봐야할곳이 많아 다음 포스팅에 마저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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