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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Spain)

[14] 발렌시아에서 사진 찍기(결혼,약혼, 스냅사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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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신혼여행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여럿 본적이 있다. 

오늘은 약간의 dress-up을 하고 사진찍을만한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전 [13]포스팅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교회로 쓰이는 곳인데, 지나가다 보고 너무 예뻐서 놀랐던 기억이.

출처:구글맵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Porta de la Mar'에서 버스타고 30분, 내려서 15분정도 총 45분이 걸리는 거리다. 

실제로 현지인들도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고. 

 

출처:구글맵

바로 여긴데 실제로 보면 야자수 가득한 들판에 새하얀 예배당이 있는 느낌 ? 

이름은 'Ermita dels Peixets', 

 

스페인의 많은 예배당이 그러하듯, 이곳도 성스러운 현상이 나타난 후 그 위치에 기념?성으로 예배당을 지은 것이다. 

1900년대에 지어진, 20세기 극초반 건물로 100년 조금 넘은 역사이지만 그럼에도 그 시절의 건축 레벨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건물이 되겠다. 

출처:구글맵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걷다보면 멀리서 이런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키 큰 야자수때문에 이집트 느낌도 나긴하는데, 하도 이슬람교 혹은 이교도 관련 역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런 종교 건축물인줄 알았다. 

 

출처:구글맵

해질녘에는 이런느낌으로 낮시간에도 좋지만 석양 아래에서 촬영하면 진짜 예쁠듯 ! 

내가 방문했을때 나는 살이 쪄있었고(ㅋ) 별로 찍고싶단 생각도 안들고 짝도 없었다(ㅠ)

 

출처:구글맵

주변에는 20년대 중반에 지어진 분수대도 있는데, 가족단위로 피크닉도 많이 가는곳이라는 현지인 설명이다. 

실제로 주변엔 쓰레기가 엄청 많았다..

 

아쉽게도 현재는 내부개방을 하지 않는다는데 운 좋게 성당관계자를 주변에서 만나면 구경시켜주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 난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일단 적어본다)

 

그리고 기왕 도심지역을 벗어났으니 야경 촬영이나 또다른 스냅샷 찍기 좋은 곳을 공유해보겠다. 

 

위치는 지도의 빨간점이고, 이름은 'Monastery of Santa Maria', 수도원이다. 

13세기 말 아라곤 왕조때 지어진 건물로 내부도 내부인데 올라가는 계단이 정말 예쁘다. 

 

여기서 스냅샷 찍는다면 정말 잘나올거같다고 일행들과 얘기하면서 지나쳤는데, 

지금 구글링하다보니 정말 잘 나올거같다. 

 

계단에서 드레스 쫙 펼쳐지는 그런 상상?

 

사실 수도원 뒤에는 옛 성(城)의 유적이 있는 언덕이 있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풍경이다. 

스페인은 풀밭에서 피크닉이나 누워있는 광경을 왕왕 볼 수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멀리서 보면 이런느낌. 

19세기까진 수도승들이 실제 거주하던 곳이라고 한다.

내부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구글링해보니 회화작품도 많고 볼거리는 꽤나 많은 듯하다. 

 

발렌시아는 도심보다 외곽이 매력적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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