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로그 첫 포스팅은 내 젊은시절을 간직한 스페인이다
먼저 마드리드에서 쿠엥카(Cuenca)로 이동해보자
쿠엔카는 카스티야-라만차(Castilla-La mancha)주의 인구 약 5만의 도시로 구시가지가 1996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마드리드의 Chamartin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흰 버스 너머로 'Madrid Chamartin'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약 70분간 기차를 타면 Cuenca도시 외곽에 있는 정류장에 도착한다
역에서 나오면 저 브라운색 건물 앞으로 주차장 겸 버스/택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L1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 라인은 하기 참조(쿠엥카 중심가를 지나가는 노선이다)
이런 작은 도시들은 숙소도 도심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버스노선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쿠엥카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은 당연 '행잉하우스(Casas Colgadas)'인데,
이곳도 L1라인을 타고가다가 'Plaza Mayor(1)' 에서 내리면 되니 참고 ~
일단 버스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쿠엥카 대성당이다
쿠엥카 대성당은 12세기에 알폰소 8세가 원래 무슬림땅이었던 곳을 정복하고 모스크가 있던 장소에 건축한 성당이다.
이때까지의 스페인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이 성당은 카스티야-라만차 지역 최초의 고딕양식 성당으로 지어져 그 의미가 크다고 한다.
(성당이 지어질 즈음이 로마네스크 양식의 막바지였기떄문에 로마네스크 양식이 일부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외관이 화려한데 묘하게 이슬람 사원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하다(?)
성당에서 오케스트라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상세는 홈페이지 참고(링크)
입장권은 개인 5.5유로부터 다양한데, 박물관 입장료, 타워 입장료 등 세세하게 나눠져있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면 바로 옆에 주교궁(Palacio Episcopal de Cuenca)이 바로 붙어있음을 볼 수 있다.
원래 무슬림들이 살던 집으로 추측되며, 문 주변에 아랍문자와 석고장식들이 보인다
16세기까지 종교재판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쿠엥카대성당 우측편 뒤로 주교궁이 보인다
주교궁의 우측편 길을 따라 걸으면 기다리던 '행잉하우스(Casas Colgadas)'가 보인다
(지나가는 길이 막혀있기 때문에 크게 돌아가야한다)
일단 이름에서 대략 예상할 수 있었다.
Casa는 스페인어로 '집', Colgada는 '매달린'의 뜻이니 영어로 직역하면 Hanging House가 되는것이다.
스페인을 여행하다보면 위와 같이 발코니가 밖으로 나온 형태의 집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발코니 형태의 집이 어디서 발달했는지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제일 유명한 형태가 바로 위와 같은 3칸의 발코니 형태이다.
이곳은 과거에 개인의 주거공간, 임대주택, 식당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었다.
가까이서 보면... 발코니의 안전성에 의문이 들 정도인데, 아마 오래되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다음편에 이어서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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